AJUTV 한국 축구, 류승우 부상으로 나이지리아에 0-1패

아주방송 박환일, 이주예=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아레나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0 대 1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무 1패로 승점 4에 머물러 B조 3위가 돼 16강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 날 경기에서는, 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요데가 달려오면서 헤딩으로 슛을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후 한국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여러 가지 위험 상황에 노출되며 나이지리아에게 번번이 슈팅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3분, 쿠바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합격점을 받았던 '해결사' 유승우(중앙대)가 볼 컨트롤 중 발목에 부상을 입어 결국 교체됐습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벌였지만, 결국 한국은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득점에 실패하며 0 대 1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한편, 같은 시각에 열린 포르투갈과 쿠바의 경기는 포르투갈이 쿠바를 5 대 0으로 완파해 조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한국에게 승리를 거둔 나이지리아가 2승 1패로 승점 6을 기록하며, 포르투갈과 나이지리가 B조 16강 진출팀이 됐습니다.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는 30일까지 이어지는 다른 조 3차전이 끝나면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