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쇼크發 달러강세… 달러선물 ETF가 대안”

2013-06-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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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버냉키 쇼크로 미국 달러 강세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달러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이강희 우리자산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미국의 양적 완화 출구 전략 시사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산가격 조정은 실제 출구 전략이 시작됐을 때 자산 가격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며 “달러 유동성 축소 시기에 달러 이외 어떤 자산도 가격 압력을 피하기 쉽지 않아 달러선물 ETF를 매수하는 전력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미국이 양적 완화 출구 전략을 실시할 가능성을 밝히며 주요 자산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5월28일부터 6월21일까지 13개 주요 자산 가운데 중국본토, 미국 리츠 등이 10%대 이상 하락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진 한국 3년 국고채, 미국 10년 국채, 미국 하이일드 채권 가격도 2~3%대 빠졌다. 같은 기간 가격이 오른 유일한 자산은 달러로 원달러 환율은 2.4% 상승했다.

달러선물 ETF는 국내에서 우리자산운용의 ‘코세프 미국 달러선물 ETF’가 유일하다. 이 펀드 기초자산은 달러 선물지수로 달러가치가 상승할수록 이익을 보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펀드는 지난달 5월 22일부터 전일까지 4.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량은 평균 1만주에서 최근 5만주로 5배 가량 늘었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달러 상승 추세가 나타나면서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소액으로 미국 달러화 강세에 투자할 수 있는 코세프 달러선물 ETF 문의가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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