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에 따르면 FTA 콜센터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한 데 따라 마련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에서 주재한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119처럼 간편한 번호를 통해 중소기업 FTA 활용 애로의 신속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기한 바 있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FTA교역이 일반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보와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활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협력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경험, 정보, 인력도 부족하고 인센티브도 없어 더 어려운 상황인 것.
이에 따라 개설된 콜센터 번호 1380은 전화번호 키패드상의 물음표를 형상화한 번호다. FTA 궁금증을 무엇이든 해결해 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콜센터가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들에게 친절한 안내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기업이 FTA 무역환경에 빠르게 적응토록 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콜센터와 연계된 무역협회 FTA무역종합지원센터에는 전문가(27명)들이 업종별·분야별로 배치돼 FTA 활용애로 전반을 상담하고 해결을 지원한다. 특히 전화 상담으로 문제해결이 어려운 경우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밀착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무역협회 FTA무역종합지원센터는 정부 정기간행물, 네이버·다음 등의 포털, 서울지하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콜센터에 대한 인지도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와 무역협회는 24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FTA콜센터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