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미국의 해킹 및 개인정보수집 등을 폭로해 중미 양국 '사이버 안보' 분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스노든이 23일 이미 홍콩을 떠나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했다고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스노든은 23일 오전 10시 55분(현지시각) 아에로플로트 SU213편을 타고 모스크바로 떠났으며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오후 5시15분 도착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모스크바가 스노든의 최종목적지는 아니며 이후에 아이슬란드나 에콰도르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스노든은 간첩과 절도·정부재산 무단 개조 등의 혐의로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 지방법원에 기소된 상태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