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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개관한 '위례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 앞에 기획부동산(떴다방)들이 늘어서 있다. [사진 = 권경렬 기자] |
지난 21일 찾아간 서울 강남구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는 이날 개관한 ‘위례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갤러리 앞 대로변에는 좁은 인도를 비집고 파라솔을 쳐놓은 떴다방 4~5개가 들어섰다.
과거엔 모델하우스 앞에 떴다방 파라솔이 몇 개가 들어섰는지에 따라 청약 결과를 가늠할 수 있었다. 최근 몇년새 서울·수도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찾아보기 힘들었던 떴다방이 다수 등장한 것은 그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얘기다.
모델하우스 안은 유닛을 보거나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모델하우스에 준비된 유닛은 전용 99㎡B, 110㎡A, 110㎡B형 세개였다. 특히 110㎡A형 유닛은 다른 유닛보다 대기줄이 두 배 가량 길었다.
김지한 위례 힐스테이트 분양소장은 “사전 상담을 받은 수요자들을 분석한 결과 40~50대 이상 중장년층이 많았고 30대 젊은 부부들도 상당수 있었다”며 “서울 강남·송파구나 분당·판교 신도시에 거주하는 수요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김모(65, 강남구)씨는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자녀들 집과도 가까워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며 “노부부 단둘이 살더라도 자녀들이 자주 놀러오고 손자들을 봐주고 하려면 넓은 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례 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99㎡형 A~D 4가지, 110㎡형은 A~E 5가지의 평면 타입과 각 타입별로 패밀리·힐링·에듀라이프 등 3가지 평면스타일로 구성된다. 확장형을 포함해 타입별로 4가지씩, 총 36가지의 평면을 추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14개동, 총 621가구(전용 99·110㎡) 규모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98만원로 책정됐다. 청약은 26일 1·2순위, 27일 3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계약은 다음달 9~11일이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성남시 1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거주자 20%, 수도권 거주자 50% 순으로 우선 배정된다.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되면 1순위 청약에 지원할 수 있으며 6개월~2년 이하라면 2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당일까지 마련해야 하는 예치금은 서울시 거주자는 전용면적에 따라 600만원 또는 1000만원을, 경기도 거주자는 300만원 또는 400만원의 예치금을 마련해야 한다. 1577-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