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한국형발사체 공동설계센터 개소

2013-06-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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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사업 개발계획.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형발사체 개발 관련 산-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설계센터를 24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연다.

공동설계센터는 항우연과 산업체가 설계단계부터 공동으로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구축한 연구 인프라로 산업체의 인력과 인프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국형발사체 개발인력을 확보하고 민간기업 기술 조기이전을 통한 우주관련 전문기업 육성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형발사체개발 사업단은 이미 예비설계 수행 시점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부 산업체가 항우연에 상주하며 사업에 참여하고 올해 시험설비 및 액체엔진 개발 등 발사체 개발업무를 본격 진행해 공동설계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산업체의 참여를 공고히 하고 항우연과 산업체간 유기적인 협력 강화 및 체계적인 설계인프라 마련을 위해 설립됐다.

개소식에는 미래부,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 사업단 관계자 등을 비롯한 참여업체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공동설계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 협력관계 발전 방안, 발사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 등에 대한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간담회 및 공동설계센터 운영을 통해 연구개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으로 한국형발사체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산업체가 보다 쉽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위해 항우연에 상주하며 공동설계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업체는 한화테크엠, 삼성테크윈, 현대로템, 한양이엔지 등 10개 업체로 상주인력 50명이다.

1단계 목표 달성을 위해 주로 액체엔진 개발 분야와 추진기관 시험설비 구축 분야의 업체로 구성돼 향후 발사체 및 발사대 시스템 등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입주 규모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3월 착수해 현재 4차년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부는 한국형발사체개발 계획에 따라 국내 발사체 관련 전문역량의 총 결집을 위해 산업체 조기 참여를 추진하고 산·연 협력이 정부 R&D 분야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민간업체를 포함한 발사체개발 관련 당사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애로사항들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국형발사체 사업은 국내 주도로 75톤급 액체엔진 개발 및 이를 활용한 시험 발사체의 제작·발사를 통한 액체엔진 기술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에 발사할 수 있는 300톤급 3단형 발사체 개발 및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다.

사업기간은 2021년 8월까지로 1조54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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