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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와 옌타이보세항구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아주경제 산둥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인천항만공사가 20일 중국 현지에서 중국 옌타이(烟台)보세항구 관리위원회와 ‘물동량 창출과 교류활동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대표단은 옌타이보세항구 대표단과 함께 항만배후단지 개발과 물동량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항만공사는 이날 MOU 체결로 인해 두 항만 간에 운송되는 화물처리와 관련한 광범위하고 적극적인 협력관계가 구축돼 물동량 감소세를 반전시키고 교역량을 증대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결식에 앞서 인천항만공사 중국 주재원으로 나와 있는 김성철 차장은 “인천항만공사는 항만배후단지를 거점으로 고정적 화물창출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보세항 지역관리 주체와의 업무협조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보세항구 관리위원회와 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 대표단은 지난 1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칭다오(青岛)항과 옌타이항을 방문해 우리나라 항만공사 격인 두 항의 보세항구 관리위원회와 시정부를 만나 물동량 증대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고 우리나라 국적선사 주재원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물동량 증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옌타이보세항구 관리위원회는 중국 동부연안의 주요 경제권역인 산동반도에 위치한 옌타이항의 운영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주체이자 중국에서 13번째 보세항구로 등록된 항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