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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박창민 사장(사진 가운데)이 2013 녹색기술 경진대회에 참가한 세일이엔에스 심기석 대표(왼쪽)의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 현대산업개발] |
올해 처음 개최된 녹색기술 경진대회에서는 신기술·신공법 개발이나 품질 개선사례 등 실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녹색기술' 부문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혁신 아이디어의 발굴을 위한 '녹색실천'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한 달간 이어진 공모기간 동안 건축·토목·전력·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49건의 기술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친환경성 △품질향상 및 품질개선도 △창의성 및 독창성 △원가절감(수익성) 기여도 △실제 현장 적용성 여부 등의 기준에 따른 2차례의 심층평가를 거쳐 최종 16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녹색기술 부문에서는 총 3개 회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은 플라즈마의 '도심지 미진동 암파쇄를 개선한 다단식분산발파공법'은 공사 시 소음과 진동 환경을 개선하는 공법으로 공사환경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세일이엔에스의 '제연덕트 입상 슬리브 개선'은 공동주택에 시공성을 개선해 원가절감은 물론 환경개선에 탁월한 공법이다.
청암피엔피의 '구조보강을 최소화하는 층상배관 공법'은 욕실 내부 환경을 개선해 소음을 줄이고 구조보강을 최소화시킴으로써 탁월한 탄소 저감효과가 기대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녹색실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에스티엠의 '환경펜스' 또한 1회성의 기존 펜스에 전용성을 높이고 생산과정의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 및 원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상한 기술은 물론 아쉽게 탈락한 공법들도 사내 기술연구소에서 추가 검증을 거쳐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상용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우수 사례를 책자로 제작해 협력회사에 전파하는 등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녹색기술의 성과를 협력회사들과 공유함으로써 동반성장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박창민 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건물 에너지 효율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상용화함으로써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한편 장기간 불황을 겪고 있는 건설 분야에도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녹색기술 경진대회가 현대산업개발과 협력회사들이 한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