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부의 보전이 중요한 때…‘원금보장+α’ ELD가 답

2013-06-20 14:13
  • 글자크기 설정

양수경 신한 PB 이촌동센터 팀장

양수경 신한 PB 이촌동센터 팀장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자산에 발생했던 상처와 트라우마가 조금씩 생각나는 요즘, 분산을 통한 ‘부의 보전’이 중요하다. 그러나 미래의 정부 정책을 정확하게 꿰뚫은 것은 어려운 만큼 포트폴리오를 재빠르게 조정하는 작업이 필수다.

저금리가 장기화하고 투자 상품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졌지만, 금융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연준 자산 매입이 현실화될지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벤 버냉키 의장의 말 한마디에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어 전체적으로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투자에는 원칙을 둬야 하는 법. 원금을 보존하는 것이 투자의 원칙이라면 ‘지수연동예금ELD’를 추천한다. 은행정기예금 금리가 2%대인만큼 지수연동예금ELD가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지수연동예금은 원금보장 뿐만 아니라 최저보장금리 1.5%~1.67% 더해져서 기초자산 변동에 비례한 추가수익률을 제공하는 구조다. 기초자산에 대한 예측이 어느정도 적중한다면 ‘정기예금+알파’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코스피 200 지수를 기준으로 하는 안정 상승형, 상승 하락의 양방향구조나 위안화(USD/CHN) 환율 지수로 위안화 환율 절상에 맞춘 상품으로 계약기간은 1년이다. 다른 투자상품의 원금손실이 우려돼 망설였던 투자자라면, 지금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일단 위안화 환율의 전망이 긍정적이다. 3월 현재 세계 위안화 결제규모는 전년대비 72.7%나 급증했고 호주은행은 외환보유액의 5% 한도 내에서 중국 국채 매입을 시사한 바 있다.

4월 무역수지 역시 182억불 흑자로, 무역수지 호조세는 위안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6일 중국 외환 당국이 글로벌 핫머니를 단속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는 점 또한 투자 적기라는 것을 입증한다.

현재 코스피 200 지수의 하락폭도 투자관점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년 뒤 만기지수가 위안화 절상만 되면 연6.7%를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다. 반대로 위안화가 절하되면 원금보장은 받을 수 있다.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짙은 요즘, 현명한 투자자라면 원금을 보장받으면서도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