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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 신한 PB 이촌동센터 팀장 |
저금리가 장기화하고 투자 상품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졌지만, 금융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연준 자산 매입이 현실화될지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벤 버냉키 의장의 말 한마디에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어 전체적으로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투자에는 원칙을 둬야 하는 법. 원금을 보존하는 것이 투자의 원칙이라면 ‘지수연동예금ELD’를 추천한다. 은행정기예금 금리가 2%대인만큼 지수연동예금ELD가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지수연동예금은 원금보장 뿐만 아니라 최저보장금리 1.5%~1.67% 더해져서 기초자산 변동에 비례한 추가수익률을 제공하는 구조다. 기초자산에 대한 예측이 어느정도 적중한다면 ‘정기예금+알파’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코스피 200 지수를 기준으로 하는 안정 상승형, 상승 하락의 양방향구조나 위안화(USD/CHN) 환율 지수로 위안화 환율 절상에 맞춘 상품으로 계약기간은 1년이다. 다른 투자상품의 원금손실이 우려돼 망설였던 투자자라면, 지금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일단 위안화 환율의 전망이 긍정적이다. 3월 현재 세계 위안화 결제규모는 전년대비 72.7%나 급증했고 호주은행은 외환보유액의 5% 한도 내에서 중국 국채 매입을 시사한 바 있다.
4월 무역수지 역시 182억불 흑자로, 무역수지 호조세는 위안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6일 중국 외환 당국이 글로벌 핫머니를 단속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는 점 또한 투자 적기라는 것을 입증한다.
현재 코스피 200 지수의 하락폭도 투자관점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년 뒤 만기지수가 위안화 절상만 되면 연6.7%를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다. 반대로 위안화가 절하되면 원금보장은 받을 수 있다.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짙은 요즘, 현명한 투자자라면 원금을 보장받으면서도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