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미국의 여성 청소년을 상대로 접종했던 유두종 바이러스(papillomavirus)가 각종 암을 56%까지 감소시켰다.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는 성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생식기 혹과 자궁경부암, 그리고 식도암까지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통제국은 소녀들이 11세~12세가 되었을 때 유두종 예방접종을 할 경우 30년 뒤에 발생할 수 있는 암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7900만여명의 국민이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매년 1400여만명이 새롭게 감염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마다 1만9000명의 여성이 매년 유듀종 바이러스로 인해 암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자궁경부암이다.
여자 뿐만 아니라 남자도 유듀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결국 암을 얻게 되는데 매년 8000명이 이런 이유로 암에 걸리고, 대부분은 식도암이다.
이 때문에 질병통제국은 2011년부터 11세 이상 남자아이들도 유두종 백신을 맞도록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