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전국연극제, 19일 홍성서 경연 마무리

2013-06-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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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석 점유율 80% 상회 호응 속, 20일 예산문예회관서 폐막식 열려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군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가 지난 19일 저녁 7시 홍주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린 부산대표 ‘연극제작소 동녘’의 연극 <운악>을 끝으로 18일간의 경연 일정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제31회 전국연극제는 도청이전을 기념하고자 새로운 충남도청 소재지가 된 홍성군과 예산군이 함께 개최한 대형행사로, 지난 1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개막식을 연 뒤 홀수날에는 홍성에서, 짝수날에는 예산에서 각 시·도를 대표해 출전한 극단이 경연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극제는 당초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극 애호층이 적은 군 단위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여서 공연의 흥행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기도 했으나, 19일까지 진행된 경연 공연의 관람객이 16,135명으로 집계돼 객석 점유율이 83%에 이르는 순조로운 흥행행진을 보였다.

특히 홍성에서는 지난 3일 충남대표로 출전한 극단 홍성무대의 <계녀멈>이 첫무대를 장식해 이날 8백여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한 것을 비롯해, 초청공연 2회를 포함해 총 9개 극단의 18회 공연이 이어졌으며, 마지막 공연인 19일에는 1,180명이 관람하는 등 매 공연마다 1일 기준으로 적게는 7백여명, 많게는 1천 1백여명에 이르는 관객이 홍주문화회관을 찾아 수준 높은 연극의 향연을 즐겼다.

또한 홍주문화회관에서 경연이 펼쳐지는 날이면, 공연장 앞마당에서는 가족뮤지컬, 무용극, 마술·버블쇼, 국악난타 공연, 잼스틱 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가족단위의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제31회 전국연극제는 20일 오전 10시 예산문예회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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