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독일에서 두번째로 큰 코메즈방크는 2016년까지 직원 5200여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메즈방크는 독일의 주요 은행에서 3900명을 감원하는데 이 가운데 1800명은 소매운영에서 줄일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직이 대거 없어질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나머지 1300명은 해외 지점에서 줄일 방침이다. 이번 감원은 총 4만5000명 직원 가운데 12%나 차지한다.
코메즈방크는 흑자 전환과 비용 절감에 대한 압박이 컸다고 신문은 전했다. 수익적 목표를 맞추기 위해 향후 3년간 규모를 줄이기로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코메즈방크는 “일반적인 비용을 줄여 비용을 감소하는 동시에 수익 파워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코메즈방크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었다. 앞서 코메즈방크는 지난 1월 4000~600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