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최근 일본 돈가스 전문점 브랜드를 도입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신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로써 카페베네는 커피전문점(카페베네), 이탈리안 레스토랑(블랙스미스), 드럭스토어(디셈버24), 베이커리(제빵)에 이어 5번째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카페베네의 사업다각화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외식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성장 동력 부재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카페베네는 대형 커피전문점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동반위의 거리 제한에 따라 가맹점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야심차게 뛰어들었던 드럭스토어 ‘디셈버24’를 론칭한 지 5개월 만에 사업을 접은 바 있다. 또 블랙스미스와 지난해 말 인수한 베이커리 ‘마인츠돔’도 출점 제한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카페베네는 이번 신사업 일본식 돈가스 사업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의 공격적인 사업과 브랜드 확장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창업가 정신이 깃들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토종 브랜드로 커피 매장수 1위를 차지한 카페베네의 프랜차이즈 사업 저력을 볼 때 돈가스 외식 업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현재 일본식 돈가스 사업 진출을 두고 태스크포스팀이 가동된 것은 맞지만 구체화 되지는 않았다”며 “신사업으로 여러 업종을 다양한게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식 돈가스 사업도 염두 해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