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하반기 이익모멘텀 부각 <HMC투자증권>

2013-06-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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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HMC투자증권은 20일 오리온에 대해 하반기 높은 이익 회복의 가시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6만원을 유지했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스포츠토토 배분율 하락에 따른 연결실적 둔화는 지난해 스포츠토토 이익이 대부분 반영됐던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제과 역시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브랜드 관리를 위한 프로모션 확대를 계획 중이라는 점에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스포츠토토의 낮은 베이스와 중국제과 고성장 전략으로 이익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이라며 “상반기 중국의 이익둔화가 외부적 요인이 아닌 전략적 비용 배분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비용 축소에 따른 이익개선 가시성은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올해 오리온의 연결기준 매출 2조6166억원, 영업이익 302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5%, 14.6% 증가할 것“이라며 ”이익성장률은 이전 대비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스포츠토토 이익 감소로 연결 제과사업의 2013년 이익 기여도는 93%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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