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한에 2·29합의보다 강한 비핵화 의무 부과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에 2·29합의보다 강한 비핵화 의무를 부과한다는 데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한국과 미국, 일본은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해 지난해 2월 미국과 북한이 공동으로 발표한 ‘2·29 합의’에 규정된 비핵화 사전조치보다 강한 의무를 북한이 이행해야 한다고 합의했다.

한국 측 6자 수석대표인 조태용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3자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어렵지만 일부를 공개한다”며 “지난 해 북·미 간 2·29 합의 때보다 강한 의무가 부과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