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이형석 기자 leehs85@ajnews.co.kr) |
대한항공은 최근 몇 년동안 승객들의 건강을 고려한 웰빙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한식의 웰빙화를 강조하며 비빔밥과 비빔국수 외에도 가정식 백반, 전복죽, 곤드레밥, 닭백숙 등 한국의 전통 음식을 기내식으로 제공한다.
하지만 정작 김치는 '제공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빔밥이 기내식으로 나올 경우 김치를 제공할 수도 있다. 다른 기내식에서는 김치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아시아나항공 등 대부분의 항공사는 김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공항을 출발한 인천공항행 대한항공 630편 여객기에서 유통기한이 20여일 지난 기내식이 제공됐다. 특히 대한항공 측이 승객의 항의를 받고서도 소극적으로 대응해 사태를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