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듣지를 못하는 벨기에의 한 형제는 유전자 이상으로 시력마저 잃게 됐다.
이들은 결국 의사에게 안락사를 요청했고 의사는 지난해 12월 안락사를 허용했다.
주치의는 이들은 마지막으로 커피 한 잔을 마셨고 “다른 세상에서 만나자”며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한 후 병상에서 편안히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나이가 40대 초반으로 불치병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안락사에 대한 논란을 가열시킬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는 지난 2002년 5월 안락사를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