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준 대표·김진일 수석연구원 이달의 엔지니어상 수상

2013-06-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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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김상준 금성보안 대표이사(56)와 김진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석연구원(49)을 6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상준 대표.
영상신호를 이용한 스마트형 영상 분석 화재 및 방범 감시 시스템을 국산화한 김 대표는 최근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영상 신호 분석을 통한 화재 검출 기술 개발과 획기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국가 방범 및 방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화재 및 방범 감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을 상용화했다.
 
제품은 재건된 숭례문과 같은 중요 목조 문화재는 물론 초고층 빌딩과 항공기,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부가가치가 높아 2011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도 지정됐다.
 
김 대표는 “사업을 운영하면서 겪어온 시행착오 덕에 세상의 흐름을 알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고기능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방범 및 방재 산업 기술력 향상과 기업 운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일 수석연구원.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고효율 필터지지체와 토목공사에서 반영구적인 배수재로 이용되는 고성능 부직포를 세계에서 셋째로 개발한 김 수석연구원은 제조공법과 제품을 모두 자체기술로 개발해 상업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같은 기술과 제품은 지금까지 미국의 듀폰사와 독일의 프루덴버그사 2개사에서만 30년 이상 독점해 왔다.
 
김 수석연구원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의 품질은 선진업체 이상으로 우수하고 핵심 제조 장치까지 모두 국산화에 성공해 투자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이 가능하고 해외업체들로부터의 지식재산권 시비가 없는 독자기술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10년 이상 선진국의 자료를 수집하고 해외 전문가들을 찾아 정보를 입수하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국산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 기술의 성공으로 매년 3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고 토목용 배수재로 사용되는 고강도 부직포 섬유제품이 지난해 국산 신제품인증을 받기도 했다.
 
제품은 수입품 일색이던 국내시장을 완전 대체하고 해외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진입해 수출 공급량 확대를 위해 내년 추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김 수석연구원은 “지금까지 모두 수입에 의존하던 다양한 고성능 부직포 섬유의 국산개발로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이 선진국처럼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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