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모두 15개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시민공모로 뽑힌 ‘부천의 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찾아가는 독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 도시 한 책읽기는 시민과 함께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읽고 토론하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학교 등 유관기관과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추진된다.
선정된 책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스님 지음·쌤앤 파커스 출간), 청년 반크, 세계를 품다(박기태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출간), 말하는 까만 돌(김혜연 지음·비룡소 출간), 원미동 사람들(변기현 지음·북 스토리 출간) 등 4권이다.
15개 학교 중 오정초·상동초·부천동초·소안초·도원초 등 5개 초등학교는 '말하는 까만 돌'을, 부천남중·까치울중, 수주중·상일중·부천동중·석천중·부천고·수주고·부천여고·범박고 등 10개 중·고등학교는 '청년 반크, 세계를 품다'와 만화 '원미동 사람들'을 전문 강사의 진행으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한혜정 부천시립도서관 도서관정책과 팀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창의적 사고력 도모와 이해의 폭을 넓혀 소통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