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해 관내 떡 제조업체인 대성식품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EM 발효액 원료로 사용하는 MOU를 체결, 이달부터 쌀뜨물 EM발효액을 본격적으로 생산해 무료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최근 각종 방송에서 EM발효액의 탁월한 효능(악취제거, 수질개선 등)이 보도된 이후 수요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고양시 EM배양센터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부족분을 이번 MOU로 채울 예정이다.
시범 단계에서 어느 정도 경제적 효과를 거둔 대성식품은 최근 당초 배양액 제조기일(7~10일)을 단축시켜 3일 만에 배양액을 생산할 수 있는 EM발효기를 구입해 가동하고 있다.
대성식품 김세진 대표는 “현재는 쌀뜨물 발생량이 적어 월 10톤 정도를 생산하고 있지만, 버려지는 폐수를 가지고 질 좋은 EM발효액을 시민에게 공급할 수 있으니 보람된다.”고 말했다.
시 생태하천과 김영덕 과장은 “최근 쌀뜨물 EM발효액을 농업· 축산업까지 확대 사용하며 수요가 급증해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업체에서 생산된 쌀뜨물 EM발효액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각 가정에서 쌀뜨물을 이용해 직접 EM발효액을 만들어 사용하면 하천 오염도 줄이고 환경도 살릴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