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홍주 아라리, 남도 전통술 품평회 ‘최우수상’

2013-06-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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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광남일보)이종수 기자= 전남 진도군은 진도홍주 ‘아라리’가 최근 열린 2013년 남도 전통술 품평회 리큐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진도홍주 ‘아라리’는 친환경 진도산 쌀과 지초를 원료로 기존 고도주 이미지와 전통성에 지초의 붉은 선홍색의 아름다움과 심플한 이미지를 강화한 250㎖ 용량으로 구성됐다.

브랜드 이름은 진도아리랑의 한 대목인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라리가 났네’에서 나오는 ‘아라리’와 ‘바다’의 순 우리말 ‘아라’와 마을이라는 ‘리’의 합성어이기도 하다.

천 년 전통의 명주인 진도 홍주는 쌀이 ‘신비의 영약’으로 불리는 한약재 지초와 만나 미(味), 향(香), 색(色)을 고루 갖춘 고품격 명주다.

주재료인 지초는 동의보감, 본초강목에서 강장, 해독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오고 있으며, 예부터 민간에서는 지초를 산삼에 못지않은 ‘신비한 약초’로 보고 있다.

남도 전통술 품평회는 국내산 원료 사용 여부 등에 대한 1차 서류심사와 맛, 향, 색을 평가하는 2차 관능심사를 거쳐 1ㆍ2차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선정됐다.

진도군 관계자는 “남도 대표술로 선발된 제품들은 원재료부터 품질까지 전문가가 보증한 제품”이라며 “전남도와 연계해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한 제조업체 시설 현대화 유도, 품질 고급화로 전통주가 세계 명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홍주 ‘아라리’는 지난 2011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리큐르 부문 대표 명주로 선정돼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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