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영시스템은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조직 구성원 전체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에너지절약 성과 개선 활동을 수행하도록 하는 표준화된 에너지관리 기법을 말한다.
에관공은 지난 4월부터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및 성신양회 단양공장에 대한 문서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각각 천연가스 제조·저장·송출 및 시멘트 제조 범위에 대한 인증을 결정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08년부터 에관공에서 시행한 에너지경영시스템 시범사업에 참여한 기업으로써, 국내 최초로 국가 체계에 의한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기업이 됐다.
허수영 온실가스검증원 원장은 “이들 기업이 국내 최초로 국가 체계에 의한 인증을 받음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획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사용량 절감 등 기업 자체적인 효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관공 관계자는 "기업이 인증획득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에너지성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에너지성과평가 등과 연계하여 인증체계의 실효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관공은 지난달 20일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지원센터로부터 국내 최초로 KS A ISO 50001 인증기관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달부터 기계, 섬유, 건물 등 10개 범위(25개 세부수행범위)에 대해 본격적으로 인증심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