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전국대리접협의회, 본사와 최종 합의 결정

2013-06-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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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남양유업 960개 현직 대리점주들로 구성된 전국대리점협의회는 960개 회원 대리점 모두에게 찬반의사를 물은 후, 그 결과에 따라 회사측과 최종 협상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병렬 협의회 사무총장은 "회사측에 더 많은 지원을 받아 내야한다는 의견과 현재까지 협상된 사항을 수용하고, 향후 정기적으로 진행될 회사측과 대리점주들로 구성된 상생위원회에서 추가적인 요구를 관철시키자는 의견으로 나눠지고 있다"며 "전체 현직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국 각 지역별로 지역대표 주관하에 현직 대리점주들이 모여 찬반 의사를 표결로 결정할 예정이며, 오는 13일 오전 11시 서울역 인근(장소미정)에서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안희대 협의회장은"진짜 을 중에 을인 우리들이 다 죽게 생겨서 생존을 위해 모인 만큼 그 절박함을 국민들이 알아주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이 사태가 해결돼 업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에서 대리점 운영에 전념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대리점협의회와 남양유업은 밀어내기 등 불공정한 거래행위의 금지, 부당한 판매목표를 설정하는 행위 금지, 회사측과 동등한 협상을 할 수 있는 위원회 설치, 제품발주시스템 개선, 상생기금 600억원중 생계지원자금 100억원 즉시 지급 등에 대해 각 지역 대표들과 협의를 해왔으나 추가 생계지원자금 등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이견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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