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BS금융 새 회장 선임, 금감원 관여 안 한다"(종합)

2013-06-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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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BS금융지주의 새 회장 선임에 금감원이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11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금융사랑방버스 1주년 기념식이 끝난 후 "이장호 회장에 대한 금감원의 사퇴 권고가 부적절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만 이 회장은 부산지역 금융 발전을 위해 큰 일을 하셨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후임 회장 인선과 관련해 최 원장은 "지주회사 내부 문제이므로 금감원이 관여하지 않을 것이고, 관여해서도 안 된다"며 "내부에 선임 절차가 있으니 이를 따르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최 원장은 채권은행 간 견해차로 인해 쌍용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 채권단의 입장을 조율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시대가 아니므로 충분한 설득과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 원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똑같은 물적 담보를 갖고 있어도 중소기업이란 이유로 높은 대출금리를 부담해선 안 된다"며 "대·중소기업 간 담보대출 금리 차별 개선안을 이달 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제천시 봉양읍에서 농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상담을 실시했다.

금감원 대학생봉사단과 NH행복채움N돌핀 금융단원은 농업인 자녀 10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했으며 의료진료와 장수사진촬영, 감자꽃따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 신충식 농협은행장, 최명현 제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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