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대구 여대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모씨가 또 다른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사실이 드러났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0일 보강수사를 통해 조씨가 지난 1월 또 다른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조사 결과 조씨는 사망한 피해자에게 저질렀던 것과 매우 비슷한 수법으로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대생 살해 후 시신을 유기한 경주 저수지 부근에서 2011년 2월부터 3개월 동안 직장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조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