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대기오염 실태 투명하게 공개하라"

2013-06-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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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해 말부터 중국의 심각한 대기오염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무원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대기오염상황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릴 것을 강하게 지시했다고 중국정부망이 10일 전했다.

지난 8일 허베이(河北)성 한단(邯鄲)의 대기오염측량센터를 들러 PM2.5와 PM10.0의 계측상황과 그동안의 오염도 추세에 대해서 브리핑을 받았다. 그는 센터 직원들에게 “반드시 투명하게 정확한 오염상황을 발표해서 일반인들이 대기오염 실상을 알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하는 것은 우리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부문 당국자들은 오염의 근원지를 찾아내 환경오염을 없애는 노력을 해야 하며 기업들은 오염물질 배출억제에 최선의 책임을 다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커창 총리는 허베이사범대학을 방문해 올 졸업생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최근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구직자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리 총리는 "올해는 역대 최대규모인 700만명의 대학생이 졸업한다"며 "대학졸업생들은 국가의 귀중한 재산이며 국가는 취업촉진계획을 시행해 구직자들에게 졸업후에도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을 주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이나 서부에 가서 교사로 취직하겠다는 학생들에게 리커창은 "기층은 사람을 단련시키기도 하지만, 농촌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겠다는 마음가짐은 교사로서의 높은 자질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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