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화가·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 별세

2013-06-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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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폭풍 치는 해안가를 배경으로 조랑말과 나무, 배,까마귀떼 등이 등장하는 '폭풍의 화가’변시지 화백이 지난 8일 오후 1시 4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26년 제주 서귀포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1년 여섯 살 때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간 뒤 도쿄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오사카 미술학교를 졸업한 그는 23세때인 1948년 일본 최고 권위의 ‘광풍회전’에서 최연소로 최고상을 수상해 유명세를 탔다.

서라벌예대와 한양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다가 1975년 제주대 교수를 맡아 고향에 정착했다. 그의 작품 2점은 동양인 화가로선 처음으로 2007년부터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1991년 국민훈장, 2011년 제9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귀포 한빛장례식장, 발인은 12일 오전 7시. (064)733-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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