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공원에서 알몸을 노출하고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정모(40)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25분께 홍제동의 한 공원에서 옷을 벗고 음란한 행위 뒤 연행된 경찰서 내 공용시설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출동한 경찰에 "내 옷을 내가 벗는데 무슨 죄냐"며 소란을 피웠고 입감된 유치장에선 세면기를 망가뜨렸다.
이와 함께 서대문경찰서는 최모(48)씨와 미국인 B(25)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B씨와 함께 있다 달아난 다른 외국인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