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오는 7일 오전 11시 세계 최대 규모인 광양제철소 제1고로의 개수 작업을 마치고 화입식(火入式)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월부터 4개월에 걸친 개수 공사를 통해 기존 용적량 3800㎥ 규모의 광양제철소 제1고로를 6000㎥ 급으로 확장했다.
이는 단일 고로로는 세계 최대 규모였던 중국 사강그룹의 5800㎥급 보다 200㎥ 더 크다.
포스코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의 용적당 조강생산량을 갖춘 포스코가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하면 세계 최대 수준인 연간 563만t의 쉿물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중형 승용차 565대 분량에 해당하는 철을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따라 포소코의 국내 조강생산량 규모도 현재 연간 2700만t에서 3000t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987년 첫 가동을 시작한 광양 1고로는 지금까지 총 7700여만t의 쇳물을 생산했다.
한편 오는 8월 현대제철 역시 연간 400만t 규모의 당진 제3고로를 완공할 예정이어서 국내 철강업체들 간의 경쟁은 더 심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