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강성천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과 팜만 탕(Pham Manh Thang) 베트남 산업무역부 에너지 총국장 등 양국 원전 관련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18개월동안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조사 결과에 대해 베트남 국회의 승인(‘15년초 예상)을 얻게 되면 베트남 원전 수주에 근접하게 된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원전개발을 위해 베트남 현행법에서 정한 첫 번째 공식 절차로써 베트남 원전 종합계획, 건설부지, 원전노형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와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성천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은 이날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제도 개선을 통해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을 보다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며 "한·베트남 원전건설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돼 베트남 전력공급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향후 한·베간 공동위원회(‘13년 10월), 고위급 면담 등을 개최해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아울러 베트남 내 인큐베이터 파크 건설, 베트남 소재부품 산업 육성 등 한·베간 산업 협력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