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고랭지, 여름딸기 메카로 부상

2013-06-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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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서늘한 기후 이용 여름딸기 생산, 겨울딸기에 비해 생산성은 낮지만 소득은 10%정도 높아-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도내 겨울딸기 수확이 끝나고 무주 고랭지에서는 여름딸기가 6월 출하를 앞두고 있다. 전국의 여름딸기 재배면적은 18ha로 강원도 대관령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무주지역에서도 지난‘11년부터 약 1ha(4농가)정도 고설식 베드를 이용하여 6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생산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여름딸기는 겨울딸기보다 단 맛은 덜하지만 새콤달콤한 맛이 강해 생과로 먹기보다는 주로 케이크와 같이 장식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조수익은 10a당 18,700천원으로 겨울딸기에 비해 10% 정도 높다고 말했다.

김용철(반딧불영농조합) 무주 여름딸기 재배농가는 CJ 프레쉬웨이와 계약출하로 소득이 안정적으로 보전되고 있어 고랭지 무․배추에 비해 고소득 작물로 인정하고 있으나 재배적지가 해발 900m로 극히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초기 시설비 부담으로 재배면적을 늘리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딸기는 동남아 국가에서 고급채소로 인식하고 있어 수출가능성이 높은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여름에 재배되는 만큼 신선도가 오래가지 못하고, 고온으로 인하여 생산량 역시 낮은 실정이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유통기간중 딸기의 신선도를 높일 수 있는 천연소재를 선발하고, 또한 고온기 뿌리환경을 안정시킬 수 있는 기능성 피복 재료의 실증시험을 통하여 여름딸기의 메카로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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