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이날 7시30분께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 마련된 빈소에 도착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재열 사장은 조문 후 빈소 앞에 서서 유족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모이자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모친 김윤남 여사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재계와 금융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등은 공식 조문이 시작되기 전 빈소에 도착해 유가족을 만나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문객들의 발길은 오후 5시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신동빈 롯데 회장과 이웅렬 코오롱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이 시차를 두고 빈소를 찾았다.
검찰 수사 등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오후 5시 20분께 어머니 손복남 여사와 함께 빈소를 방문했다. 박용만 두산 회장은 5시 30분께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도 7시께 빈소를 찾았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상의 회장도 7시 40분께 빈소를 방문했다.
정계 인사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박근혜 정부의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지낸 한광옥 전 의원은 보좌진과 함께 5시 20분께 빈소를 방문했다.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도 7시10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과 빈소를 찾았다.
금융권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김 회장은 김종준 하나은행 등 하나금융지주 경영진과 함께 조문을 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오는 6일 오전 빈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