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백옥경) 주관으로 열린 이날 합동결혼식은 신랑·신부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승구 군산시 부시장의 주례 및 군산시립합창단, 금강문화예술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강승구 부시장은 주례사를 통해 “항상 공동의 노력으로 최대의 행복을 창조하고, 오늘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간직하며 행복한 가정, 이웃을 섬기는 가정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결혼식에 필요한 메이크업과 웨딩드레스, 사진촬영, 부케, 하객식사 제공 등 모든 경비는 군산시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지원하고, 결혼 축하선물로 이불, 선풍기, 전기압력밥솥, 쌀 등을 준비하는 등 따뜻한 관심과 배려 속에서 인정 넘치는 행복한 결혼식이 진행됐다.
합동결혼식 대상자로 선정된 조모씨는 “어렵게 만나서 생활을 이어가다 보니 결혼식을 올릴 시기를 놓쳐 아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었는데, 이번 합동결혼식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더욱더 깊이 사랑하고 아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좋은 기회를 준 군산시와 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옥경 군산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오늘 결혼식을 통해 앞으로 더욱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5쌍의 가정에 더욱 행복과 사랑이 넘쳐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