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정부 등에서 제한적으로만 활용했던 위성 영상을 실생활과 밀접한 방송콘텐츠 제작에 활용해 방송.미디어 분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우주 개발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 운용중인 지구정밀관측용 저궤도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2.3호의 풀HD급 위성영상을 방송콘텐츠로 시범 제작하기 위해 KT스카이라이프에 제공하고 KT스카이라이프는 자연지형 위주의 고해상도 영상 약 250여장을 활용해 우주에서 바라 본 지구를 주제로 한 방송 콘텐츠를 제작해 이달 중 휴채널을 통해 송출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항우연과 KT스카이라이프와 협력해 제작한 방송 콘텐츠를 교육용 CD로 제작해 방송 송출 이후 저소득층 아동 대상 지역공부방 등에 무상으로 배포하고 해외 판매를 추진할 계획으로 위성 영상 및 우주기술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등 보다 다양한 방송콘텐츠 제작 및 미디어 서비스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인공위성 영상 및 기술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대표 성과인 위성영상과 ICT의 대표 서비스인 방송이 결합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이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고 우주산업화를 촉진시키는 비타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래부는 현재 마련 중인 우주기술 산업화 육성 전략에 위성영상 및 우주기술 활용 미디어서비스 융복합 추진방안을 포함시켜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의 우주기술 산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리랑 2호, 3호 촬영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