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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가 멕시코와 파나마에서 개최한 방송컨텐츠 쇼케이스 행사에서 주요 프로그램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다. |
이번 행사에는 KBS미디어, MBC 아메리카, SBS 인터내셔날, EBS, JTBC, CJ E&M, GTV, 플레이온캐스트, SK브로드밴드 등 9개 방송사업자가 참가한 가운데 멕시코와 파나마, 쿠바, 에콰도르, 푸에르토리코, 콜롬비아 등 현지 프로그램 관계자를 초청했다.
KBS미디어는 멕시코에서 ‘꽃보다 남자’, 파나마에서 ‘드림하이 1, 2’, ‘빅’에 대한 판매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고 MBC는 파나마 행사에 초청한 에콰도르 방송사와 ‘해를 품은 달’, ‘파스타’, ‘최고의 사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CJ E&M은 K팝 관련 프로그램, SK브로드밴드는 ‘원더볼즈’ 등 어린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고 JTBC의 ‘무자식 상팔자’, GTV의 ‘지구 생존, 사막에서 길을 찾다’, 플레이온캐스트의 ‘슬로우시티’ 등이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제작 교육, 프로그램 포맷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MBC는 멕시코 방송사 아즈테카와 드라마 포맷 및 리메이크에 대해 협의를 하고 EBS는 쿠바 방송사와 공동제작 등을 논의했다.
미래부는 쇼케이스 기간 중 멕시코 연방통신위원회(COFETEL)를 방문해 디지털TV 전환, 인터넷 거버넌스, 주파수 경매 등 양국 간 방송통신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의 우수한 교육방송 모델을 전수해줄 것을 멕시코 정부로부터 요청받았다.
멕시코의 공영방송사 ONCE TV 멕시코와 민영 방송사 텔레비자, 파나마의 공영방송사 SERTV와 민영방송사 텔레메트로 등을 방문해 한국 콘텐츠의 수요와 현지 시장 트랜드를 파악하고 프로그램 판매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멕시코 쇼케이스 행사에서는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의 협조로 사물놀이 공연, 한글서예 및 한복입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해 현지 바이어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는 한류 열기는 뜨겁지만 방송컨텐츠 진출이 미미했던 중미 시장 진출을 통해 향후 미주지역의 보다 큰 시장인 미국, 브라질 등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