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은퇴 이유 "어머니 임종 지키지 못해…"

2013-06-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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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은퇴 이유 "어머니 임종 지키지 못해…"

송종국 은퇴 이유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송종국이 은퇴 이유를 밝혔다.

1일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송종국이 갑작스럽게 은퇴를 결심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송종국은 그를 영입하려던 구단이 꽤 있었음에도 지난해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이유로 '어머니'를 꼽았다.

송종국은 "평생 나를 뒷바라지 했던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졌고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며 "우리 가족의 중심이었던 어머니가 안 계시다는 자체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송종국 아내 박잎선 씨는 "송종국은 지금도 침대에서 안 잔다. 자기가 두 발 뻗고 편하게 자면 어머니한테 미안하다더라"며 "그런 것도 모르고 '왜 만날 소파에서 자냐. 내가 과부냐'고 구박했었는데 미안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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