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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개막한 ‘2013 하계 중국 베이징 국제스포츠박람회’(China Sports Show 2013)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 신 국제전람중심(NCIEC)에 참관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
베이징(중국)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2013 하계 중국 베이징 국제스포츠박람회’(China Sports Show 2013)가 지난달 31일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신 국제전람중심(NCIEC)에서 개막했다.
1993년 처음 개최된 후 매년 하계·동계로 나눠 열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이 박람회는 국가기관인 중국국가체육총국을 비롯해 중화전국체육총회, 중국올림픽위원회, 중국스포츠용품연합회, 중국체육과학학회 등이 공동 주최한다.
또한 박람회 기간 내내 중국 스포츠 산업 관련 세미나와 포럼이 개최돼 현지 시장 현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책임감, 자신감을 갖고 다함께 발전하자“는 주제를 단 올해 행사에는 품목별로 △운동복 △야외운동용품 △구기운동용품 △헬스 △자전거운동 등 6개 관으로 나눠 5000여개 부스에 1000여개 중국 토종 기업 및 해외 기업들이 3000여개의 브랜드를 앞세워 참가했다. 주최측인 중국스포츠용품연합회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스포츠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참가 규모는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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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공단이 2013 하계 중국 베이징 국제스포츠박람회’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 신 국제전람중심(NCIEC)에 마련한 한국관 부스 |
전체 참가업체중 중국업체 비중은 80%, 해외업체는 20%를 차지하는 데 아디다스를 비롯한 글로벌 스포츠용품 브랜드는 물론 리닝(Lining)이나 안타(ANTA) 등 중국의 유명 브랜드도 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한국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관을 구성한 것을 비롯해 개별 부스를 마련한 업체들을 포함해 20여개사가 현장에서 열띤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과 이스라엘, 독일, 스페인 등 20여개국 60개사가 기업이 참가해 중국에 진출하지 않은 해외기업들의 참가 비중도 전년 대비 20% 늘었나는 등 내수 위주에서 무역 박람회로 전환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최측은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1만명 이상 증가한 총 11만여명의 참관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참가 업체들이 중국 시장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중국국가체육총국을 비롯해 각 성의 스포츠 관계자나 관련 협회 등 기관의 유력 인사, 참가기업 CEO 등을 초청했으며, 이들 VIP 고객과의 비즈니스 매칭 및 상담 장소 제공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박람회 한국기업 참가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김유림 넥스페어 대표는 “베이징 국제 스포츠 박람회는 세계 3대 스포츠용품 전시회 중 하나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는 것 못지않게 세계시장의 큰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며 “관련 분야 한국기업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가를 검토해 볼 만 하다”고 밝혔다.
<문의: 넥스페어 82-2-2088-3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