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체험은 기본, 나눔·소통은 덤…캠핑의 진화

2013-05-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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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일모직 '빈폴아웃도어'>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캠핑인구 250만시대를 맞아 캠핑 문화도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800억원 규모의 캠핑시장은 올해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커지면서 업체 간 경쟁이 격화되자 단순히 자연체험 활동에 머물던 캠핑문화도 고급스러운 캠핑인 '글램핑', 자선바자회, 소통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화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500가구롤 초청해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블랙야크 희망 나눔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핑은 기부와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행사로, 참가비 전액이 수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기부된다. 지난 5일 종료된 사전 모집기간에는 지원자 1950여명이 몰려 4: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캠핑에서는 풍선아트·코펠정리하기·고백하기 등 다양한 가족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 날 밤 진행되는 캠핑 콘서트에서는 네팔·베트남 등 다문화 및 저소득 가정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회 소외계층과 소통의 기회를 폭넓게 마련할 예정이다.

K2에서도 오는 6월부터 어린 학생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K2 스쿨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캠핑을 통해 소통하고 즐겁게 배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회사 측은 이 프로그램을 다음달부터 1박 2일간 매 주말마다 열어 연내 100회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텐트 설치 및 철거·캠핑장비 사용법·식사 준비법 등을 배우며 배려심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됐다. K2는 최근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봉사단을 모집하기도 했으며, 현재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구체적인 활동방향에 대한 사항을 논의 중이다.

K2관계자는 "최근 학교와 각 가정에서 캠핑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단순한 놀이보다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건전한 캠핑을 기획해보자는 마음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소외계층 지원을 시작해 나중에는 일반 학교 재학생들도 소통하는 캠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빈폴아웃도어는 최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모델 김수현·수지와 함께한 글램핑 대회를 개최해 열띤 호응을 받았다. 이 행사에서는 글램핑을 비롯해 노르딕워킹·글램핑만찬·우쿨렐레 교육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또 휠라아웃도어 역시 유기농 채소따기·물놀이 등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휠라패밀리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휠라아웃도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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