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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방송 양아름, 이주예 = 레드카펫도, 화려한 드레스도 없었지만, 그 대신 성소수자와 인권운동가들이 함께 한 '2013 서울 인권 영화제'가 지난 23일 열렸는데요, 모든 영화에 한글 자막이 달리고, 개막식과 폐막식에서는 '수화통역'과 '문자통역'을 하는 등 기존 영화제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진 5, 6월,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영화제 소식, 한번 만나보시죠.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지난 24일 개막했습니다. <화차>의 변영주 감독과 배우 한예리가 사회를 본 개막식에서는 정동영 전 의원, 배우 안성기,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감독 등 다양한 게스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는데요, 28개국 110편의 영화를 비롯해 국내외 여성감독들의 화제작이 상영되는 이번 여성영화제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한편, 올해로 18회를 맞는 인디포럼 2013에서는 배우 이선균, 류현경, 김지영, 영화감독 류승완 등이 각각 독립영화에 대해 관객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두근두근 독립영화' 행사가 개최됩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비경쟁 독립영화제인 '인디포럼 2013!', 올해도 관객과 감독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첫 아랍영화제인 제6회 아랍문화축전의 주요 행사인 '아랍영화제'가 다음 달 5일 개막합니다. 이 영화제에서는 지금껏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아랍 영화들과 세계 유수 영화제에 소개돼 알려진 다양한 작품들도 소개될 예정인데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뒤, 다음달 25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음악 영화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13 필름 라이브'가 다음 달 6일에서 15일까지 서울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립니다. '접속' 등 배우 한석규의 출연작 4편과 '아이돌'을 소재로 한 영화 3편도 준비되어 있다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2013 중국영화제'에서는 왕가위 감독부터 양조위, 유덕화 등 중국영화를 대표하는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왕가위 감독과 송혜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일대종사'가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한·중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매력적인 조합이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2013 중국영화제, 내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화제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