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9일 천수만해역에 1개월 정도 자란 1.2cm 크기의 어린대하 1063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30일에는 오천면 삽시도·원산도 연안해역에 1cm 크기의 어린 꽃게 80만 마리를 방류한다.
방류된 수산종묘는 어업인과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류현장을 확인하고 수산종묘관리사업지침에 의해 건강상태와 전염병 감염여부 조사 등이 실시됐다.
시에서는 무창포항에서 대하축제가 매년 개최되는 등 대하 소비가 증가되고 있으나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어 지난 2010년부터 대하를 방류하게 됐으며, 이번에 방류된 대하는 올 10월이면 성어로 자라게 돼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꽃게는 보령에서 어획되는 대표 어종으로 지난 2006년부터 꾸준한 방류사업으로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어 어업인의 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보령앞바다에서 어획되는 꽃게는 영양분이 풍부한 천수만 지역에서 잡히기 때문에 게살이 통통하며 껍질이 단단하고 청록색의 윤기가 있어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김중환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도 수산자원 조성, 어업인 소득증대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산종묘방류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포획금지 체장의 준수 등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수산자원보호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넙치 30만 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이번에 대하와 꽃게를 방류하게 됐으며, 앞으로 조피볼락, 참돔, 참게 등 총 7종에 대해 방류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