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누에산업, 충청남도가 선도

2013-05-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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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농업기술원은 건강하고 안전한 누에사육을 위해 무균실에서 키운 어린누에를 31일 도내 누에사육 농가에 공급한다.

29일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내 70여 농가에 보급되는 어린누에는 도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 내 첨단 무균실에서 인공 사료를 먹이는 방법으로 사육한 것으로, 물량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660상자에 이른다.

그동안 누에사육 농가는 어린누에의 면역력이 약해 쉽게 병이 걸려 사육에 대한 부담이 컸고, 누에사육 시기 또한 봄철 영농기와 겹쳐 일손부족으로 인한 누에 먹이공급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어린누에 공급은 누에 사육의 안정성 제고는 물론, 농가가 부담해야 할 기존 누에사육 기간을 10일 이상 단축하는 등의 성과로 도내 잠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어린누에와 함께 인공사료 ‘애누에’를 같이 제공해 사육농가의 일손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잠사곤충사업장 서상덕 팀장은 “양잠(누에·오디)산업은 건강보조 식품 등으로 탁월한 효과가 있어 6차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도는 기능성 오디뽕나무 공급, 양잠산물을 이용한 부가가치 확대 등 잠업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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