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제일고 영상 속 할머니 손녀 "마음 찢어져…"

2013-05-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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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제일고 영상 속 할머니 손녀 "마음 찢어져…"

(사진:해당영상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순천제일고 사건' 영상 속 할머니의 손녀딸이 "죗값을 치르게 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A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영상 출처 있나요? 저희 증조할머니 같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자신의 할머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A씨는 "요양원 측에 연락해본 결과 할머니가 맞았다"며 "할머니가 가해자 학생이 손자인 줄 알고 손잡으려고 내미는데 눈높이에 맞게 무릎 꿇으라고 여러 번 외치더라. 보는 내내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두 번 다시 이런 일 일어나지 않게 가해자 두 학생 모두 고소한 상태"라며 "더이상 이런 일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순천제일고는 이날 선도위원회를 열고 해당 학생 2명에 대해 3일 등교정지 후 전학공고를 결정했다. 위원회는 학생들이 3일 내 전학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퇴학조치 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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