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는 29일 창조경제 선도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KIST는 사회이슈해결형 연구와 경제활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용적 성과형 연구의 비중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두 분야의 직접연구비 규모를 올해 15%에서 2015년까지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출연연의 다분야 융합역량이 요구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대외 개방형 R&D 플랫폼 기능은 확대한다.
올해부터 60억원 규모의 개방형 연구개발(R&D)사업(ORP)을 착수해 세계적 권위자의 연구책임자를 비롯해 산·학·연 등 외부 18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대외개방형 연구사업 비중은 지난해 말 직접연구비의 10% 수준에서 2015년 20%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타 출연연과 공동으로 추진할 초대형 공동 R&D 과제 5개를 조기에 발굴하고 출연연간 공동연구 비중을 1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칸막이 제거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간 출연연 연구기능의 유사.중복 문제에 대한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 임계규모 확보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축적된 연구성과의 보완연구를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연구를 현재 5%에서 2015년까지 10%로 확대하고 기업의 수요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브릿지(BP)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KIST의 핵심 원천기술을 중소기업이 상품화할 수 있도록 후속연구를 지원하고 기업화연구프로그램(EP) 사업을 통해 기존기술을 융합·패키지화해 KIST 기술의 조기 상용화 및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특화 프로그램 K-클럽을 운영해 연매출 10억~100억원 규모의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망기업을 멤버십 방식으로 선별해 일정기간 경과 특허의 무상 실시·양도, 1사 1멘토 프로그램 운영, 첨단 분석서비스 지원 등 종합적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현재 K-클럽을 통해 글로텍주식회사 등 31개 기업을 육성중으로 2015년까지 대상을 1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술·산업별로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개방형 플랫폼 구축도 확대한다.
KIST는 지난해 12월 연구역량을 결집해 로봇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로봇기술 개방형플랫폼을 설립·운영 중으로 향후 바이오, 소재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생산기술연구원 등 타 출연연과 협력해 2015년까지 3~5개 개방형 플랫폼을 신설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에 부지 및 연구인프라를 무상 제공하고 지자체, 생기연, 한국기술벤처 등과 연계해 신생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공동 R&D 플랫폼센터를 KIST 캠퍼스 내에 설립·운영할 예정으로 컨설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토탈 경영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을 희망하지만 기술과 인프라가 부족한 전문가 및 청년에게는 자원을 지원해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KIST 창업 희망인력 유치·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우수 창업 희망자를 올해 5명, 2015년까지 30명을 공개 초빙하고 기술, 연구비, 연구공간 등 인프라 등을 지원할 예정으로 신기술창업전문회사와 연계한 창업추진 기회를 제공해 올해 2개, 2015년까지 10개 기업을 설립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미래부의 연구장비 엔지니어 양성사업에 참여해 우수인력이 졸업 후 KIST 특성분석·도핑콘트롤센터의 기술전문인력 등으로 채용되도록 추진하고 유관 학교를 중심으로 맞춤형 인턴 프로그램, 연구인프라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