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정부R&D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디자인을 참여시키고, 추가적인 확산 아이디어 등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발표된 정부시책에는 올해 신설되는 산기평 내 디자인PD 주도(디자인융합분석팀 구성·지원)로써 R&D사업 프로세스에 디자인융합 프로세스를 접목해 원활한 디자인 융합 확산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추진 프로세스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인 추진 프로세스는 △디자인 참여도 분석 의뢰(디자인PD 협조싸인) △과제별 디자인 참여도 분석 △과제별 사업계획서 반영(미반영시 사유 제출) △디자인기업 및 디자이너 참여풀 사전 구축 제공 △주관기관별 사업 추진 △중간점검시 이행상황 점검 △디자인·R&D 융합 이행 현황 보고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이날 디자인계와 활용기업 등 분야별 전문가를 패널로 지정해 디자인·R&D 융합 확산 시책의 방향성 및 구체적인 프로세스 수립을 위한 뜨거운 발표와 토론도 이어졌다.
토론좌장인 나건 교수는 "디자인·R&D 융합의 확산을 위해서는 먼저 디자인이 기술과 융합할 수 있는 준비가 돼야 한다"며 "디자인을 프로세스 중심의 과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발표했다.
디자인전문기업을 대표하는 김성천 회장은 "창조경제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 융합이며 그 핵심은 디자인"이라며 "디자인·R&D 융합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스 상에 융합의 이행 확인 및 검증을 필수적으로 반영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학도 산업부 창의산업정책관은 격려사를 통해 "디자인 융합 시책은 18개 사업에 그치지 않고 타 R&D사업과 지역사업 등까지 계속 확산하기 위한 시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디자인·R&D 융합 시책은 창조경제를 구현할 수 있는 대표적 아이콘의 결합으로 새로운 분야의 비즈니스 창출과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