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송석두 행정부지사와 장광수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장, 박철용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新) 지역특화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산업의 미래성장을 이끌어갈 신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관계 기관간의 상호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이뤄진 것으로, 지역산업 육성정책에 따른 효과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금융지원기관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협약에 따라 도내 자동차부품·소재, 조명부품·소재, 그린바이오, 정보영상서비스, 금속소재부품 등 5개 부문 1600여 중소기업에는 ▲한국은행 총액한도자금 우선지원 ▲협약 금융기관 우대금리 적용 ▲대출보증 우대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도는 기술, 마케팅 등 사업화,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고,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의 대출을 이용할 경우 총액한도자금 4천억원을 활용해 대출금의 최대 50%를 해당 금융기관에 연 1.0%의 낮은 금리로 지원한다.
또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는 협약보증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신용보증서 발급을 위해 부담해야 하는 보증수수료를 0.2%p 인하하고, 보증비율도 85%에서 90%로 확대한다.
이로써 도내 신 지역특화산업 해당 중소기업은 6월부터 대출금리부담이 약 1%p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대출금액 및 대출기회가 확대되어 자금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송석두 부지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최근 엔저현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나아가 지역경제 기여도가 큰 신 지역특화산업 발전은 물론, 지속가능한 충남경제 건설에 밑거름 되었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