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날개달다> KT, 창조경제 첨병으로 나섰다

2013-05-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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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중기 지원 1000억 펀드조성 '연착륙'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KT가 중소 콘텐츠 제작사를 위해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가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다. 중기에 일감을 개방하는 동반성장 강화로 창조경제에 화답하는 모습이다.

기존 콘텐츠 펀드가 영상 중심, 수익 우선, 완성단계의 프로젝트 위주로 투자됐다면 KT그룹의 이번 펀드는 음악, 기타 뉴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유통까지 지원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KT그룹은 1000억원의 펀드를 투자펀드에 600억원, 대출형에 400억원으로 분리해 운용하고 있다. 6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는 다시 △영화와 드라마 등에 투자하는 ‘영상투자펀드’ 300억원 △‘음악투자펀드’ 150억원 △게임, 전자책 등 뉴미디어의 ‘게임투자펀드’ 150억원으로 나눠 활용된다.

투자펀드는 상시로 프로젝트 투자 검증 체계를 운영 중이다. 또 반기별로 핵심투자 테마를 기획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400억원으로 운용될 ‘동반성장 대출형 펀드’는 KT와 IBK기업은행이 각각 200억원씩 출자해 조성된다.

김주성 KT미디어허브 대표가 지난 1월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콘텐츠 생태계 발전을 위해 1000억원 펀드 실행계획과 콘텐츠 업체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KT그룹의 자체 인프라도 최대한 활용된다.

우선 올레TV 내 중소 채널만의 ‘콘텐츠존’(가칭)을 신설해 중소 콘텐츠 사업자의 채널이나 해당 콘텐츠 홍보를 위한 가이드채널을 제공한다. 채널 플랫폼도 늘려 현재 14개의 오픈채널에서 추가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콘텐츠를 투자하고 이를 적합한 플랫폼에 노출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KT그룹의 콘텐츠 유통 인프라를 지원할 방침이다. 영상콘텐츠는 올레TV의 PPV에 노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교육게임의 경우 키봇이나 홈패드 등에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맞춤형 지원이 핵심이다.

올레미디어스튜디오에서는 제작사 양성 프로그램을 기존 500명에서 2배 늘린 1000명으로 강화해 유능한 콘텐츠 제작자를 양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해외 진출이 가능한 콘텐츠의 경우 KT그룹이 보유한 유스트림(영상), 숨피(한류), 지니(음악), 오아시스(글로벌앱) 등 유통채널과 연계해 글로벌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1000억원 펀드를 통해 중소 콘텐츠 사업자가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을 덜고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주력할 수 있도록 제작부터 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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