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제일고 무개념 고교생, 노인시설서 '패륜 장난'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노인시설에 봉사활동을 갔던 고교생들의 도넘은 장난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지난 27일 '순천 제일고등학교 학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학생은 병상에 누워 있는 할머니에게 "여봐라. 네 이놈.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라는 장난을 쳤다.

또다른 영상에서는 "꿇어라! 꿇어라! 이게 너와 눈높이다!"라고 장난을 쳤고 이같은 장면을 휴대폰 동영상으로 찍어 전송했다.

영상 속 학생은 지난 27일 순천시 상사면 한 노인요양시설에 봉사활동을 갔던 전남 순천제일고 2학년 A모(17)군과 B모(17)군으로 확인됐다.

순천제일고 관계자는 "상습 흡연 등으로 학교 선도 규정에 의해 사회봉사를 시켰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며 "추가적인 징계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