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법정관리 시 해외사업만 8조원 날아가"

2013-05-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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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쌍용건설이 불확실한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여부에 대해 난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쌍용건설 채권은행들은 이번주 여신정책 회의를 열어 1070억원의 출자전환과 4450억원의 신규 자금지원에 대한 찬반을 결정한다.

그러나 워크아웃을 부결시키고 법정관리로 가자는 부정적인 기류가 우세한 분위기다.

이에 대해 쌍용건설 관계자는 "채권단이 집중 검토하겠다던 해외사업 실사 결과 수익성이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1400개의 협력업체들과 함께 워크아웃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지금 무산되는 것은 타격이 너무 크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 법정관리로 가게되면 현재 수주가 유력한 해외사업 20조원 중 당장 8조원 규모가 날아간다"며 "채권단의 신중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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