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최대 R&D 네트워크 교류회 개막

2013-05-28 11:00
  • 글자크기 설정

- 산업부, 터키 이스탄불 에서 '제4회 유레카 데이' 개최<br/>- 한국, '유로스타' 회원국 가입 논의 <br/>- 한-터키 건설기계 협력 MOU 체결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오는 2020년까지 총 12억유로가 투입되는 범유럽 중소기업 전용 R&D 프로그램인 ‘E☆ 2’(유로스타2)에 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방안이 협의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제4회 유레카 데이(KOREA EUREKA Day 2013)'를 개최하고, 유로스타 가입을 비공식적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유레카 데이’는 지난 2009년 우리나라가 비유럽 국가로서는 최초로 유레카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을 계기로 유레카 회원국과의 기술협력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과 다붓 카브란올루(Davut Kavranoglu) 터키 과학산업기술부 차관, 유젤 알툰바사크(Yucel Altunbasak) 터키 과학기술연구회(TUBITAK) 원장, 김용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및 각국에서 모인 R&D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유레카는 유럽 총 4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상용화 중심의 공동 기술개발 네트워크로, 한국은 지난 2006년부터 61개 산학연이 41개 프로젝트(227억원)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개막일인 28일 오전에는 한국의 산업기술정책 및 유럽의 기술혁신 중점 방향, 유레카를 통한 한국·유럽 기술협력을 주제로 국제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ICT 융합 △웰빙 및 실버산업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차세대 제조 및 소재 등 총 4개 산업별 매치메이킹 세미나를 통해 유럽·한국 산·학·연들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 연구자들은 사전에 온라인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통해 상호 관심있는 기술, 기업에 대한 미팅을 예약하는 등 약 200건 이상의 1:1 매치메이킹 미팅을 진행했다.

김 차관은 이날 "국제적인 R&D 파트너십이 국가 산업기술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한국과 유럽의 공동 성장을 위해 유레카를 통한 한국·유럽간 기술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레카 의장국인 터키 차관, EC 연구개발총국 고위 관계자들과 가진 고위급 오찬 회의에서는 한국의 ‘유로스타2’ 프로그램 가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산업부는 이번 논의에 따라 펀딩 규모 등 세부가입조건에 대한 협의가 원활히 이루어질 경우, 내년 프로그램 착수에 맞춰 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 가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