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관내 62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19개의 체험 및 홍보 부스를 설치해 복지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를 군민에게 홍보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각 부스에서는 취업지원 프로그램 홍보, 장애인 복지시설 홍보, 건강 체크 및 상담, 포토존 운영, 천사 봉사단 홍보 등을 실시하고, 세계전통의상 입어보기, 도예체험, 장애 체험, 수화·장애·점자체험, 달고나 만들기 체험 등이 이뤄졌다.
또한 행사장에서 댄스공연, 국악공연, 난타공연, 사물놀이공연, 노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더욱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꾸며져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북한을 비롯해 국내외 어린이 400여명의 부모가 된 가수 션(노승환)이 ‘나누는 삶’을 주제로 청소년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감동을 주는 강연으로 300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강연을 통해 “네 명의 아이들 돌잔치 때마다 한 아이 행사 준비를 위해 만원씩 모은 돈 2000여만 원을 매번 돌잔치에 사용하지 않고 질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 수술비용으로 사용했다”며, “훗날 아이들이 커서 돌잡이 때 무엇을 잡았냐고 묻는다면 이웃의 손을 잡았다”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도울 수 있는 후원금이 매번 채워지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며, 하루 만원의 기적을 실천하면서 본인과 가족이 더욱더 큰 기쁨과 행복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 가지가 있는데 황금과 소금과 지금이다”라며, “황금보다 더 귀하고 소금보다 더 소중한 것이 바로 ‘지금’이기에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함께한다면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라며, “나눔을 통한 기쁨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강연을 마무리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복지관련 공공·민간기관들이 참여와 협력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대한 홍보·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화합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